산학협력

이해정 가천대 교수 총괄 KPNC, BIKO와 정밀영양 데이터 연계 협약

KPNC-BIKO, 정밀영양·의료 협력 체계 구축
100만명 규모의 정밀영양 데이터 연계 추진
임상·유전체·식이·생활습관 정보 분석 기반 마련

이해정 가천대 교수(왼쪽)와 백롱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이해정 가천대 교수(왼쪽)와 백롱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이해정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형 정밀영양 컨소시엄(KPNC)이 지난 16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BIKO)과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임상·유전체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와 식이, 마이크로바이옴, 생활습관 정보를 연계·활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정밀의료·영양 분야의 데이터 연계와 공동 분석 방안을 모색한다.

BIKO는 현재 100만명 규모의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KPNC는 내년부터 개인별 식이·마이크로바이옴·생활습관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유전체·식이·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아우르는 통합 분석이 가능해질 경우 △개인별 질병 위험 평가 △만성질환 예방 전략 수립 △맞춤형 영양 처방 개발 등 연구 및 서비스 개발 등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관별로 분산됐던 의료·생활 기반 데이터가 연계되면서 정밀 건강관리 모델의 활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번 협약은 국가사업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정밀영양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천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을 받아 2029년까지 KPNC를 운영한다. 총 1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가 연구사업이다. △식이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체 △라이프로그 등이 연계된 정밀영양 빅데이터를 구축해 한국인 맞춤형 정밀영양 관리 모델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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