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시흥시-한국공학대, '시흥창업투자펀드'로 지역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

시흥시와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 조성 '시흥창업투자펀드 2호' 성과
70억 규모 펀드...실리콘밸리 기업 유치 및 TIPS 선정률 100% 주목
지자체·대학·산업계·연구기관이 참여한 투자 구조로 산학연 협력 기반 구축

한국공학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국공학대
한국공학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최근 시흥시와 함께 결성한 '시흥창업투자펀드 2호'가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9일 중기부에 벤처투자조합으로 등록된 후 짧은 시간내에 중소벤처기업부 TIPS 100% 선정, 실리콘밸리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해당 펀드는 7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시흥시 출연기관인 시흥산업진흥원이 3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공학대 기술지주와 더넥스트랩이 공동 운용사를 맡았다. 또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 경기과기대 산학협력단, 전북대 기술지주회사 등이 LP로 참여한다.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은 대학 보유 기술을 빠르게 검증·사업화하는 'FAST-POC' 모델을 도입했으며, 기술지주회사는 교내·외 기술창업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등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펀드는 결성 직후부터 5개 기업에 약 11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4개 기업이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100% 선정률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술기업 ㈜스카일리를 시흥에 유치한 것이다. 스카일리는 올해 신설된 '글로벌 TIPS'에 선정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기업 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흥창업투자펀드 2호의 성과는 시흥이 혁신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정인호 한국공학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이번 성과는 시흥시와 한국공학대, 산학연 기관의 협력 모델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스타트업이 창업하기 좋고, 투자받기 좋고, 성장하기 좋은 도시 시흥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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