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대경대 연기예술과, '상하이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서 대상
창작극 'C-666', 다원예술로 환경 위기 표현...드라마 부문 대상 쾌거
한중 청년예술가 교류 물꼬...대경대 뮤지컬팀, K뮤지컬 갈라쇼 선보여
김건표 연기예술과 교수 "한·중·일 청년예술가 페스티벌 기획할 것"
권태혁 기자
2025.10.21 15:18 
'C-666'은 연기예술과 4학년(심화과정) 학생들이 전공수업 '퍼포먼스 액팅'을 통해 개발한 창작극이다. 이상기후와 인류 생존 위기라는 주제를 대사 없이 사운드와 오브제, 공간, 움직임만으로 표현한 다원예술 공연이다.
대경대의 페스티벌 참여는 지난달 소석문화상하이(유) 관계자들이 남양주캠퍼스를 방문해 'C-666' 로비 공연을 관람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라뤠민 소석문화상하이 대표는 "극장 공간이 아닌 자연공간을 활용한 학생들의 표현이 신선했다"며 "공연을 통해 한·중 청년 예술가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경대 연기예술과 뮤지컬팀은 '상하이 프린지 빌 페스티벌' 폐막식에서 K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여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김건표 교수는 "우리 학생들의 창작 작품이 중국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연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한·중·일 청년예술가 페스티벌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8시간 프린지 페스티벌'은 소석문화상하이가 주최하는 지역 최대의 연극·뮤지컬 축제 '상하이 프린지 빌 페스티벌'의 청년예술가 부문 행사다. 올해는 중국 베이징대 공연예술전공 학생팀도 참가해 한·중 청년 예술가들의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소석문화상하이 주한 대표를 맡고 있는 이훈경 극단 제자백가 대표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린지 페스티벌을 기획해 대학로와 상하이를 잇는 한·중 연극예술가 교류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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