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계명대, 오는 8~12일 2026학년도 수시원서 접수...4110명 모집
정원 내 4622명 중 4110명 선발...교과·종합·실기전형 모집
교과 성적 반영 범위 축소, 철학과 수능 최저 폐지 등 변화
"전형별 전략 필요해...본인 강점에 맞춰 도전할 것"
권태혁 기자
2025.09.03 15:20 
계명대는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22명의 88.9%인 411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022명 △학생부종합전형 1453명 △실기·실적전형 635명 등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반영 방식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일반)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기존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 전 과목과 진로선택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과 진로선택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도 기존 전 과목 반영에서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과 진로선택 상위 3개 과목으로 변경됐다. 단, 의예과와 약학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어·수학·영어·과학 전 과목과 진로선택 상위 3개 과목을 적용한다.
외예과·약학부를 제외한 학생부교과전형(지역)에서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진로선택 전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됐다. 학생부교과전형(일반·지역) 중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Keimyung Adams College, 디지펜게임공학과, 혁신신약학과는 기존 상위 2개 합 8 이내에서 9 이내로 조정됐다. 철학과는 올해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기존 상위 3개 합 12 이내에서 상위 2개 합 7 이내로 변경됐다. 의예과는 학생부교과전형(지역)에서 일반전형 대비 1등급 완화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일반)은 여전히 상위 3개 영역 합 4 이내다.
약학부의 변경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일반)은 상위 3개 영역 합 5 이내로, 학생부교과전형(면접)은 1등급 완화됐다. 특히 지난해 정시에서 모집한 농어촌전형과 기회균형전형이 올해 수시로 편입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상위 3개 영역 합 7 이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 배점 체계도 바뀌었다. 일반전형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지역전형 학업 20점·진로 50점·공동체 30점 △농어촌전형은 학업 30점·진로 35점·공동체 35점으로 조정됐다. 또 음악공연예술대학(연극뮤지컬·실용음악음향과), 미술대학(회화과 제외), 체육대학(태권도학과 제외)에서는 면접+서류 100%로 선발해 실기 부담을 낮췄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은 종합전형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신 성적이 부족하거나 수능 최저 충족이 어려운 학생, 면접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계열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전형이 다를 경우 지원 학과와 무관하게 최대 6개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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