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대경대 한류캠퍼스, 2026학년도 1차 수시원서 접수...250명 모집
1차 수시모집서 전체 정원 80% 선발...연기예술과 전공 세분화
2026학년도 'AI스포츠분석과' 신설...스포츠 분석관 양성 '눈길'
권태혁 기자
2025.09.02 14:31 
한류캠퍼스의 2026학년도 모집 학과와 인원은 △K-모델연기과(60명) △태권도과(60명) △사회복지상담과(40명) △특수분장과(35명) △연기예술과(50명) △K-실용음악과(30명) △AI스포츠분석과(40명) 등 총 7개 학과 315명이다. 이번 1차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80%에 달하는 250명을 선발한다.
대경대는 2년제, 3년제 학과 전체에 전공심화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4년제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연기예술과는 올해부터 전공을 세분화한다. 전체 정원 50명을 △연기(30명) △극작(6명) △연출(6명) △예술경영(8명) 등으로 나눠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는 정원의 52%인 26명을 뽑는다. 실기시험은 자유연기, 카메라 테스트, 화술, 특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전형은 실기 70%, 대학 자체 전형은 실기 100%로 평가한다.
연기예술과는 기존 '연극 명가'로 불렸던 연극영화과가 학과 개설 28년 만에 명칭을 바꾸며 새롭게 출발했다. 올해 거창세계대학연극경연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학년도 1차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9.5대 1을 기록했다.
실력파 가수로 유명한 소찬휘 교수가 이끄는 K-실용음악과는 K-POP과 K-실용음악 전공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컬·작곡·기악, 보컬·댄스·힙합 등으로 구분된다. 1차 수시에서는 정원의 80%인 24명을 모집한다.
K-모델연기과는 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과다. 국내외 패션모델 대회에서 200여명에 달하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배우와 모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안보현, 김우빈 등이 이 학과 출신이다. 1차 수시에서는 정원의 70%인 42명을 모집하며,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얼굴 이미지와 자기 표현력을 평가한다.

국내에서 유일한 특수분장과는 1차 수시를 통해 정원의 95%인 33명을 선발한다.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지원자의 전공 적합도를 평가한다. 사회복지상담과는 32명을 모집하며,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은 물론 △노인 치매 전문 케어 △아동 케어 △요양보호사 전문 매니저 과정 등을 제공한다.
올해 신설된 AI스포츠분석과는 현대 스포츠에 필요한 '스포츠 분석관'을 양성한다. 1차 수시모집을 통해 36명을 모집한다. 커리큘럼은 AI·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스포츠 과학 지식, IT·IoT 등으로 구성됐다. 감독과 선수 간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다. 졸업 후에는 프로스포츠 구단, e스포츠 팀, 스포츠과학연구소, AI 기반 경기 해설, 헬스케어·피트니스 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교수진으로는 대한축구협회 전력분석관 출신 강보찬 교수와 스포츠 전문가 박력 교수 등이 있다.
한류캠퍼스는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 대학 스쿨버스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지역 노선 '땡큐 60번'의 종점이기도 하다. 경기 북부권 대학 중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진접역에서 대학로까지는 약 47분이 걸린다.
김건표 대경대 홍보처장(연기예술과 교수)은 "남양주 한류캠퍼스가 경기·수도권에서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2026학년도 1차 수시모집 지원자 수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