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가천대, 오는 9~13일 2026학년도 수시원서 접수...3374명 선발
지역균형전형 과목 반영 비율 조정...특성화고교 전형 교과 변경
채용조건형·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등 취업 연계형 학과 '눈길'
권태혁 기자
2025.09.02 14:28 
2026학년도 수시모집은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진행된다.
논술전형 인원은 1009명으로 논술고사 100%로 선발한다.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인문계열은 국어 9문항·수학 6문항, 자연계열은 국어 6문항·수학 9문항으로 총 15문항이 출제된다. 의예과 논술은 수학 8문항이며, 모든 시험시간은 80분이다. 문제는 EBS 수능연계교재를 활용해 출제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우수자전형 △농어촌(교과)전형 △지역균형전형 △특성화고교전형 등으로 나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441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역균형전형 인원은 357명(자유전공 321명)이며,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합산한다. 면접은 수능 이후로 계획됐다. 특성화고교전형은 58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가천바람개비전형 △가천의약학전형 △기회균형전형 △농어촌(종합)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등이 있다. 대부분의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나, 의예과·한의예과·약학과는 예외적으로 기준을 반영한다. 선발 방식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서류 50%와 면접 50%를 합산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 방식도 변경됐다. 학생부우수자·농어촌·특성화고 전형은 교과별 가중치 없이 전 과목 이수단위를 균등 반영한다. 지역균형전형은 진로선택 과목 60%, 일반선택 과목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기존 종합전형으로 운영되던 특성화고교 전형은 교과전형으로 바뀌었다.
기업과 함께 운영하는 계약학과도 눈길을 끈다. 클라우드공학과는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함께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입학정원은 30명이며 수시에서 21명을 선발한다. 합격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가천대는 △바이오의료기기학과 △게임·영상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반도체설계학과 △미래자동차학과 등 5개 학과 신입생 260명을 선발한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며, 학사학위 과정과 근로 경험을 병행한다. 1학년 때에는 수업료의 전액을 국고장학금으로 지원받고, 2학년 학비의 절반은 기업이 부담한다. 3학년부터는 취업한 기업에서 근무하며 기업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근로계약에 따른 보수도 지급한다.
자유전공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역균형전형으로 32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100% 성적으로 1단계 7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 점수를 더한다. 면접은 수능 이후에 진행되며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다.
가천대 입학처 관계자는 "논술과 교과, 종합전형은 물론 계약학과와 조기취업형학과까지 다양한 창구를 마련했다"며 "전형별 특징과 지원자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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