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계명대, 전체 대학 구성원에게 AI 풀패키지 무상 지원 '눈길'
ChatGPT, Gemini 등 총 8종 유료 서비스 지원
KT·한국MS와 전략적 제휴...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 적용
권태혁 기자
2025.09.01 14:00 
계명대는 올해 대학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활용 확대 정책'을 도입했다. 신일희 총장은 지난 3월 신학기 인사말을 통해 "AI와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방식의 변화는 필수가 됐다"며 "우리 대학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계명대를 포함한 3개 기관은 지난 6월 'K-MIND 센터' 설립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클라우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연구 공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 등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비용 개별 계정 구조를 개선해 지속성을 확보했다.
대학은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교생이 수강하는 교양 과목 'AI와 컴퓨팅 사고'를 통해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전공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2025학년도 1학기에는 신입생 전원에게 ChatGPT 팀 플랜을 제공해 특강과 실습, 교과목 연계 교육을 운영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이 언어 장벽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동산도서관은 AI 기반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개편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AI를 체험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AI 기본사회 구현'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장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새로운 툴을 제공하는 차원이 아니라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전략적 시도"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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