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AI부터 반도체까지" 직업계고 교원 400여명, 한기대서 신기술 연수

고용부-교육부 협업 사업...신기술 중심 16개 과정 운영
반도체 공정 '클린룸', '다담미래학습관' 등 실습 호응
하계 400명 참여, 동계 500명 모집...연간 850명 이상 참여 예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이하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직업계고등학교 학과 개편 지원 하계 현장기술연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고용부와 교육부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국 시·도 교육청의 학과 개편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인공지능 △반도체 △수소연료전지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기술 분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1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와 협업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현장의 수요가 반영된 교육이 이뤄졌다.

주요 과정은 △반도체 후공정 운영·실습 △전기자동차 충전 및 구동시스템 정비 △미쯔비시 PLC와 IoT(아두이노)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제어 실습 △수소에너지 활용 △산업안전보건 등이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수업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실습은 한기대의 반도체 공정 실습실 '클린룸'과 자율주행·메타버스·XR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담미래학습관' 등에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산업 현장의 최신 기술 동향을 배워 현장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반도체 전 공정을 이해하기에 좋은 기자재와 실습 환경이 갖춰져 기대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기술연수는 직업계고 교원의 학사일정과 교육현장 여건을 고려해 하계·동계 방학 중 1주(5일, 30시간) 단기 집중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하계 연수에는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동계 연수는 500명 규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동계 연수 접수는 오는 11월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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