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전공 이동 무제한" 군산대, 자율전공 혁신으로 글로컬대학 정조준

△학년 △학점·평점 △횟수 제한 없는 3무 전과제도 도입
2024학년도 본격 시행...전과 신청자 230% 증가, 만족도 96%
전공 가이던스센터, 미들맨, 산업계 전문가 등 입체적인 상담 체계

국립군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가 '무제한 전과제도'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9일 밝혔다.

군산대는 △학년 제한 △취득학점 및 평점 제한 △전과 횟수 제한 등을 모두 폐지한 3무(無) 전과제도를 통해 재학생의 전공 선택 자율성을 극대화했다. 2024학년도 1학기 국립대 중 최초로 이 제도를 시행했다.

그 결과 2023학년도 대비 2024학년도에는 전과 신청 학생 수가 230% 증가했으며, 96%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과를 희망하는 학생은 교내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or) 상담, 교육혁신처 승인을 거쳐 전공을 변경한다.

대학은 올해 1학기 '전공·진로 가이던스센터'를 신설해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의 기능을 강화했다. 어드바이저는 교원, 조교, 선배 학생, 중간 조력자(Middle Man), 산업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진로·전공 상담을 제공한다.

오정근 군산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무제한 전과제도는 자율전공 시스템의 최종 진화 형태다. 학생 중심 교육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학생 수요 기반 데이터와 현장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인근 대학들과의 연계·확산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제도를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역 대학의 혁신 모델로서 지속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트위터
목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