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생 창업팀, 주식현물로 대학발전기금 기탁
소상공인과 지역민을 잇는 혁신 플랫폼 구축
'창업 성공 스토리'를 대학에 되돌리다
권태혁 기자
2025.01.23 16:40 
이날 행사에 유원중 부총장을 비롯해 마히 대표를 맡고 있는 원요한 학생과 공동창업자 염혜인·박승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각자 보유한 주식의 1%를 모교에 기부했다.
마히는 경기 성남시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마감히어로'를 운영 중이다.
마감히어로는 지역 베이커리, 카페 등이 보유한 마감이 임박한 음식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앱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되지 못한 상품의 폐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 상점에는 경제적 이익을, 지역민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한다.
마히는 앱 개발에 앞서 지난해 2월 마감 할인정보를 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했다. 채팅방 참가자는 1500여명을 넘어섰고 같은 해 10월 마감히어로 앱 출시로 이어졌다.
마감히어로는 현재 성남 판교 외 7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앱 출시 2달 만에 사용자 2000명과 제휴 매장 50개를 확보했으며 매출도 증가세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도 지역 음식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요한 학생은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창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서비스가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히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1개월 만에 임팩트스퀘어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다. 또 '소셜벤처인증'을 통해 청년 스타트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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