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전민현 인제대 총장, '2024 대학혁신포럼'서 기조강연

위기에 직면한 지역과 대학의 공생 해법 제시
"실천적 해법으로 지역을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열겠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이 '2024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인제대
전민현 인제대 총장이 '2024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인제대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이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학혁신포럼'에 참가해 기조강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연구재단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가 주최·주관했다. 대학 관계자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 총장은 '대학-도시공생 이니셔티브: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기회와 번영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인구 감소와 지방대학 생존 위기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스웨덴 말뫼의 'City of Tomorrow' △미국 피츠버그의 '러스트벨트에서 브레인벨트로' 전환 사례 △프랑스 몽펠리에의 '오퍼레이션 캠퍼스' △일본 아키타현의 '강소(强小) 대학' 등을 통해 도시와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인제대가 추진 중인 '올시티캠퍼스'(All-City Campus)와 'IU-EXCEL 교육모델'을 소개했다. 대학이 지역혁신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과 경남 김해시를 중심으로 한 대학-지역사회의 공동 성장을 역설했다.

전 총장은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파하는 기관에 머물러선 안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일자리 창출의 중심, 문화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협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최고의 로컬이 최고의 글로벌이 될 수 있다"며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총장은 "지방대학과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다. 대학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 동네 대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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