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표준특허 219건...광운대, 기술사업화 성과로 '표준특허 우수기관' 등극
멀티미디어 분야 표준특허 219건, 국제표준화기구 기여 인정
HEVC·VVC 등 핵심 미디어 기술 특허로 기술료 수익화 '눈길'
권태혁 기자2025.11.12 14:52

광운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정보통신(ICT) 분야에서의 표준특허 창출과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우리 대학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대학·공공연 부문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광운대는 멀티미디어(영상·오디오) 분야에서 총 219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또 △ISO/IEC MPEG △ITU-T △AOM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며 국내외 표준특허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심동규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와 박호종 전자공학과 교수는 HEVC, VVC, AAC, MPEG-H 등 핵심 미디어 기술의 특허 창출을 주도했다.
산학협력단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표준특허 기반 기술이전과 로열티 수익화 모델을 실현했다. HEVC와 VVC 등 주요 기술은 글로벌 특허풀(VIA-LA, Access Advance, Sisvel 등)에 등재돼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일부 기술은 국내외 대기업에 이전됐다. 대학은 연간 40% 이상의 경상기술료를 확보하는 등 대학 기술 자립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표준특허 발굴부터 특허풀 등재, 기술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원·연구진·기업 간 다학제 협력을 강화하고, 'R&D→표준→특허→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기술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윤도영 총장은 "이번 수상은 연구 단계에서부터 표준과 특허를 함께 고려하는 연구 문화를 정착시킨 결과"라며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표준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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