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표준특허 219건...광운대, 기술사업화 성과로 '표준특허 우수기관' 등극

멀티미디어 분야 표준특허 219건, 국제표준화기구 기여 인정
HEVC·VVC 등 핵심 미디어 기술 특허로 기술료 수익화 '눈길'

정영욱 광운대 산학협력단장, 김정균 지식재산처 국장, 조경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식재산관리실장.(왼쪽부터)/사진제공=광운대
정영욱 광운대 산학협력단장, 김정균 지식재산처 국장, 조경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식재산관리실장.(왼쪽부터)/사진제공=광운대
광운대학교가 지난 6일 지식재산처가 주관한 'GISC 2025 표준특허 창출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식재산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광운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정보통신(ICT) 분야에서의 표준특허 창출과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우리 대학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대학·공공연 부문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광운대는 멀티미디어(영상·오디오) 분야에서 총 219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또 △ISO/IEC MPEG △ITU-T △AOM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며 국내외 표준특허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심동규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와 박호종 전자공학과 교수는 HEVC, VVC, AAC, MPEG-H 등 핵심 미디어 기술의 특허 창출을 주도했다.

산학협력단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표준특허 기반 기술이전과 로열티 수익화 모델을 실현했다. HEVC와 VVC 등 주요 기술은 글로벌 특허풀(VIA-LA, Access Advance, Sisvel 등)에 등재돼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일부 기술은 국내외 대기업에 이전됐다. 대학은 연간 40% 이상의 경상기술료를 확보하는 등 대학 기술 자립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표준특허 발굴부터 특허풀 등재, 기술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원·연구진·기업 간 다학제 협력을 강화하고, 'R&D→표준→특허→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기술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윤도영 총장은 "이번 수상은 연구 단계에서부터 표준과 특허를 함께 고려하는 연구 문화를 정착시킨 결과"라며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표준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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