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한기대-KOICA, '에티오피아 직업기술교육훈련 사업' 성료

지난 23일 현지서 '직업기술교육훈련 성과공유회' 개최
에티오피아 직업교육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틀 마련
교재 개발 및 실습장비 보급, 250명 연수 등 교육 인프라 확충

'KOICA 에티오피아 직업기술교육훈련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KOICA 에티오피아 직업기술교육훈련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이하 한기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Technology Transfer Institute, TTI)가 지난 23일(현지 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직업기술교육훈련 관리자 및 교사 역량강화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기대는 2020년부터 KOICA와 협력해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및 연방직업기술훈련원 산하 6개 공과(전기전자·건축·도로건설·자동차·ICT·의류)를 지원, 현지 교사 역량과 교육 품질을 강화했다.

이날 행사에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부소장, 연방직업기술훈련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5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에티오피아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의 주요 성과는 △실기 중심 교육과정 개편 △전공 교재 113종 개발 △실습장비 1808종 공급 △관리자·교사 250여명 대상 실기지도 및 연수 △32개 기업과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연방직업기술훈련원 자체 수익모델 창출 및 성과 확산 등이다.

사업을 총괄한 박승철 한기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역량 강화를 넘어 에티오피아 정부와 훈련기관이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사례"라며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양국 간 직업기술교육훈련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개소한 한기대 TTI는 이집트와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기술교육 경험과 공학기술 전문성을 전수하며 교육 ODA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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