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호원대-군장대, '군산시간여행축제'서 청년 주도 혁신 프로젝트 선보여

RISE 사업 일환...몰입형 공연과 축제 테마곡 제작 '눈길'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에 참여한 호원대와 군장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호원대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에 참여한 호원대와 군장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호원대
호원대학교와 군장대학교가 지난 9~12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에 참여해 청년이 주도하는 창의·혁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양교는 '시군 명소화 대학연계 사업' 중 '지역축제 참여를 통한 청년역량강화 프로젝트: 청년아이디어 재미잇(it) 군산'의 결과물을 발표했다.

최부헌 호원대 RISE 사업단 부단장이 제작·총괄을 맡았으며 기획은 조항민 교수, 총연출은 이희란 교수가 담당했다.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은 스태프와 배우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군산시간여행축제 영화와 이머시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는 1920년대 군산의 역사를 배경으로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지난 9~12일 오후 2시와 5시에 각각 열렸다.

호원대는 또 이번 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테마곡 '시간을 건너서'를 제작했다. 채준기 교수를 비롯한 실용음악학부 학생들과 김기원 정화예대 교수팀이 함께 작곡한 이 곡에는 축제의 스토리와 감정이 담겼다.

군장대는 축제 현장에서 패션쇼, 푸드코트를 운영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더했다. 특히 패션쇼는 호원대가 제작한 음원을 활용해 대학 간 협력 시너지를 보여줬다.

정의붕 호원대 부총장(RISE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이 지역 축제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며 실무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머시브 공연과 테마음악 제작을 통해 지역 대학이 군산의 문화 자산을 활용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역사적 가치와 비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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