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항아리 고구마의 과학적 재현" 인하공전, 전국 화학공학 대회서 '대상'

인하공전 화학생명공학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열전달 모델과 AI 최적화로 전통 조리 재현...창의 설계 역량
i-RISE 지원 및 현장형 교육 성과 입증 '눈길'

'2025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인하공전 화학생명공학과 학생들./사진제공=인하공전
'2025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인하공전 화학생명공학과 학생들./사진제공=인하공전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 화학생명공학과가 지난달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2025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화학공학 관련 자유 주제를 바탕으로 창의적 설계 역량과 실무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전국 단위 경진대회다. 인하공전에서는 3개 팀이 참가해 대상과 동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미쉐린 3스타 고구마 탐험대' 팀(이한열·박인호·남유민·문주형·박지현·김은지)은 화학공학의 열전달 모델과 AI 기반 최적화 기법을 활용해 항아리 구이의 저온·장시간 조리 프로파일을 구현했다. 그 결과 전통적인 긴자식 항아리 고구마의 깊은 맛을 과학적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한열 학생은 "실무 중심 수업과 단계별 프로젝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엔지니어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병언 화학생명공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수진의 현장 경험 그리고 인하공전 i-RISE(인천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화학공학과 생명공학 교육을 균형 있게 강화해 졸업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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