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부산 여성의 힘 보여줬다" 노찬용 성심학원 이사장, 부산여성상 영예
여성 권익 증진과 지역 교육·문화 발전 공로 인정
AFP 미래융합최고위과정 운영...여성 리더 양성 성과
오는 4일 부산시청서 시상...부산시장 표창패 수여
권태혁 기자
2025.09.02 14:27 
1999년 제정된 '부산여성상'은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6월9~30일 후보자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와 공적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확정됐다.
노 이사장은 전문 여성 사학경영인으로서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교육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중등교육 분야에서는 학교법인 성심장학원 이사와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부산광역시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사학 육성 공로 최고상인 '봉황장'을 받았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제10~11대 한국대학법인협의회장을 맡아 사립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영산대에 AFP 미래융합최고위과정(Advanced Future Convergence Program)을 개설해 지역 여성 리더를 장학생으로 선발·양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1~3기 62명이 수료했고, 4기 20명이 교육받고 있다.
2008년에는 국제 전문직 여성 봉사단체인 '국제존타'(Zonta International)에 가입했다. 이외에도 △아너 소사이어티 △문화사랑K프렌즈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세정나눔재단 등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를 통해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노 이사장은 "부산여성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이 상은 모든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부산 여성들을 대표해 받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의 교육과 문화 발전, 따뜻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4일 오후 4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노 이사장에게는 부산광역시장 표창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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