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단국대, 장애인 학부생 계약직 채용...배리어프리 캠퍼스 선도
2025학년도 2학기 5명 시범 운영...중증 장애인 우선 선발
장애 학생 학내 근무...사회적응·사회진출 역량 강화 지원
권태혁 기자
2025.08.28 17:33 
먼저 2025학년도 2학기 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특히 단기 아르바이트나 인턴십 참여에 제약이 큰 중증 장애인 학부생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단국대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자립을 지원하고, 배리어프리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단국대 재적 장애인 학부생이다. 채용된 학생은 △장애학생 학습지원(교안작성 등) △장애인식 개선 홍보 및 행사지원 △행정 업무 보조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4대 보험 가입, 주휴수당 및 퇴직금 지급, 연차 유급 휴가 등 일반 근로자와 동일한 복리후생도 제공받는다.
김원호 장애학생지원센터장(사범대학 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채용은 장애인 학부생들이 학부 과정부터 직무 역량을 쌓고 사회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수교육학 박사학위를 가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증 장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1971년 국내 대학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립했다. 또 장애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하는 등 배리어프리 캠퍼스를 조성하는 데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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