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현대에 되새긴 충무공 정신" 순천향대, 이순신 학술세미나 성료
탄신 480주년 기념 '제26회 이순신 학술세미나' 개최
역사·미디어·축제 등 다양한 관점서 이순신 정신 조명
권태혁 기자
2025.04.23 16:41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사전 행사인 이번 세미나는 '탄신 8주갑에 바라보는 이순신 정신의 선양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임원빈 이순신리더십연구소장, 민장원 해군사관학교 교수,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안영숙 경남문화융합아카이브연구소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순신 정신의 현대적 의미 △역사 인식 △콘텐츠 재현 △축제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임 소장은 '충무공 이순신 정신의 현대적 함의'를 통해 시대별 이순신 정신의 계승과 재해석 과정을 정리했다. 민 교수는 '이순신 기억의 전승과 재구성'을 주제로 이순신 현창 사업의 변화와 역사적 특징을 분석했다.
제 소장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영화 '명량', '한산', '노량'을 비교했다. 그는 "대중은 미디어 속 내용을 역사로 오인하기 쉽다. 재현 시 왜곡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박사는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명량대첩제, 한산대첩제 등을 비교·분석하며 지역 축제의 현황과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후 열린 종합토론에는 김경수 청운대 교수, 김일환 전 호서대 교수, 방성석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이사, 김소영 나사렛대 교수 등이 참여해 이순신 정신 선양 정책의 현실을 진단하고 제도적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아산은 충무공의 삶과 정신이 깃든 도시"라며 "이번 세미나는 이순신 정신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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