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한기대, 설치미술가 양혜규 작가 초청 '휴먼 아카데미' 열어

작품 창작과정과 현대 미술의 역할

양혜규 작가 초청 '제112회 휴먼 아카데미' 포스터./사진제공=한기대
양혜규 작가 초청 '제112회 휴먼 아카데미' 포스터./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가 26일 오후 4시 교내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설치미술가 양혜규 작가를 초청해 '제112회 휴먼 아카데미'를 연다.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양 작가는 2017년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독일 '볼프강 한 미술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선정하는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48위에 올랐다.

그는 과학적 현상, 사회정치적 내러티브, 미술사 등을 아우르는 다감각적이고 몰입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산업용품, 노동집약적 공예기법을 활용해 현대 사회의 대량생산, 고대 문명, 자연 현상 사이의 연결점을 탐색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양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과 창작 과정, 예술적 철학을 중심으로 현대 미술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개최된 대규모 서베이 개인전 '양혜규: 윤년'(Haegue Yang: Leap Year)의 작품 세계와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홍주표 한기대 학술정보원장은 "이번 강연은 예술과 공학, 인문학이 융합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강연을 기획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대는 2006년부터 국내외 저명한 인문·사회·예술 분야 인사를 초청해 '휴먼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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