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단국대, 산업부 '화합물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권태혁 기자
2025.03.25 16:13 
이 사업은 △전기차 △AI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항공우주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화합물 기반 반도체는 두 가지 이상의 원소로 만들어진 반도체를 의미한다. 기존 실리콘(Si) 기반 반도체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고 처리 속도가 빨라 첨단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단국대는 오는 2030년까지 33억원을 지원받아 일반대학원 파운드리공학과를 중심으로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석·박사 100여명을 양성한다. 세부 교과목은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학 △화합물 반도체 전력변환기 설계 △전력 반도체 소재 및 공정 △전력 반도체 모듈 설계 △화합물 반도체 패키징 최적화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에는 국내 유망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업인 △네패스 △아이언디바이스 △큐알티 △제엠제코 △지엠테스트 △루트세미콘 △노바세미 △포인트텍 △파워큐브세미 △비욘드테크 등 10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 단국대는 이들 기업과 함께 산학 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 남부권의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지산학연을 잇는 차세대 반도체 R&D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지난해 10월 K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죽전캠퍼스 대학원동에 연면적 926㎡의 'DKU 클린룸 센터'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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