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해외 취업 대비 현장실습 프로그램

충북 단양군 소재 헬리콥터 운영사 이엔비에어와 협력...'청년일경험지원사업' 활용

동계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사진제공=극동대
동계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사진제공=극동대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헬리콥터 운영사 ㈜이엔비에어에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습은 극동대 항공정비학과와 호주 Flight One Academy가 공동 운영 중인 호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Certificate-IV'과 연계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항공우주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다. 항공기 분해와 점검 과정을 직접 참관하면서 정비 기술을 익힌다.

홍슬교 항공정비학과 학생(2학년)은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면서 이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됐다. 호주 취업을 앞둔 선배와 함께 실습하면서 해외 취업의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학 항공정비학과장은 "이엔비에어의 협력으로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부터 약 2개월 간 실습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기일 총장은 "지난해 국내외 항공사에 다수의 졸업생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청년 해외 취업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싱가포르와 호주 등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비에어는 △러시아 카모프 KA-32 △에어버스 AS-350 △미국 Bell-505(도입 예정) 등 다양한 기종의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사용사업체다.

김창원 이엔비에어 대표는 "지난해 충북 단양군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면서 정비 격납고를 신축했다. 부품 정비시설과 조종사, 정비사 훈련센터를 건립 중"이라며 "단양군을 항공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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