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AI가 공정표 만든다" 금오공대-제호바, 건설공정 예측기술 개발 '맞손'
공공·민간 공정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및 기술사업화 추진
생성형 AI·머신러닝 활용...공사기간 예측 모델 개발
Javi-S AI 기술 고도화 연계...전정호 부산대 교수팀과 공동연구
권태혁 기자2025.12.03 14:10

이날 행사에 권오형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 김진우 건축공학전공 교수와 김규형 제호바 대표, 최용석 전무, 이종호 팀장, 전정호 부산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 기반 건설공정 예측기술 공동 개발 △제호바 공공·민간 데이터 연구 협력 △산업 서비스 적용 및 기술사업화 추진 △AI 기반 스마트 건설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교류 확대 등이다.
연구는 금오공대 건설기술연구실이 주도한다. 연구진은 제호바가 보유한 공정데이터를 바탕으로 거대언어모델과 머신러닝 등 AI 기법을 적용한 공정별 공사기간 예측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제호바가 출시한 공사기간 자동 산정 솔루션 'Javi-S AI'의 고도화와 연계된다.
Javi-S는 사업 초기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공사기간을 예측하고, 유사 프로젝트와 비교·분석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공정(Critical Path)을 기준으로 공사예정 공정표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건설기술연구실 책임자인 김 교수는 "양 기관은 앞으로 정부·지자체 공동 연구과제 참여, 데이터 기반 시공관리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라며 "건설 데이터·AI 융합 연구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스마트 건설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전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된 연구 논문 '생성형 사전학습 모델을 활용한 건설 공정별 소요기간 예측'은 지난달 열린 한국시공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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