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영재가 창업가로!" 가천대, 전국 8개 영재학교와 업무협약

대학이 주도한 영재학교 창업교육 협력 첫 사례 '눈길'
내년 1월 '창업영재캠프' 운영...전국 영재학교 학생 40여명 참여
가천코코네스쿨 중심...창업 멘토링 및 산업 현장 체험 제공

이길여 가천대 총장(왼쪽 4번째)이 전국 영재학교 교장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이길여 가천대 총장(왼쪽 4번째)이 전국 영재학교 교장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가 지난달 30일 교내 가천관 교무회의실에서 전국 8개 영재학교와 미래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이길여 가천대 총장과 김태일 서울과학고 교장, 김혁 경기과학고 교장, 고준상 광주과학고 교장, 이용호 대구과학고 교장, 이지영 대전과학고 교장, 김승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장, 이소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장, 최종배 한국과학영재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영재학교는 과학·수학·예술 분야의 최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는 국가 전략학교다. 교장단은 협약에 앞서 이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창업 인큐베이터 '가천코코네스쿨'(Gachon Cocone School)을 방문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재학교 재학생 대상 창업캠프 운영 △창업 마인드 및 실전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제공 △창업 전문가 및 스타트업 멘토 연계 프로그램 운영 △판교 테크노밸리 산업 현장 체험 △학부모 대상 스타트업 특강 운영 등이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전국 영재학교 재학생 40여명이 참여하는 2박3일 '창업영재캠프'가 가천대에서 열린다. 각 학교당 4~5명의 학생이 참여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한다.

해당 캠프를 주관하는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는 2022년 출범했다. 이후 '우리 인생의 첫 번째 기업가적 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NAIS(인간본성·AI·사회적 가치 변환) 원칙 기반 창업 커리큘럼을 운영했다. 지난 3년간 16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정부 지원사업과 투자 유치, 매출 성과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대학이 주도해 전국 영재학교 교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교육 협력에 합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미래 사회는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가천대는 코코네스쿨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전국 영재학교와 함께 청소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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