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시민 참여로 지역문제 해결한다" 인제대, 김해시와 정책 해커톤 성료
△교통 △일자리 △환경 등 지역현안 정책 아이디어 발굴
김해시장상·인제대총장상 포함 8팀 시상...총상금 1000만원
권태혁 기자
2025.09.15 14:10 
이번 대회에 10개 팀과 12명의 개인 참가자가 참가했다. 이들은 △교통 접근성 △청년 일자리 △문화관광 △환경보전 △디지털 격차 해소 등 김해시 주요 현안을 주제로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제안했다.
심사는 40명의 시민평가단이 맡았다. 김해시장상 1팀, 인제대총장상 1팀, 우수상 6팀 등 8팀이 입상했으며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학생이 찾아오는 김해, 머무르는 김해'를 제안한 감자바우팀이 인제대총장상을, '김해 영-엔지니어 팩토리'를 제안한 도전경성팀이 김해시장상을 받았다.
손은일 인제대 글로컬부총장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시민들의 경험이 만나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대안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지산학 협력을 확대해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커톤은 지난 8월 인제대와 김해시,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김해를 바꾸는 시민참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문제연구소(문제 발굴) △해커톤(정책 제안) △도시문화실험실(아이디어 실험) 등 3단계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서 1단계 '지역문제연구소'에는 20명의 시민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8월 한 달간 현장 조사하고, 문제정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이상협 글로컬대학사업본부 지역혁신국장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글로컬대학사업본부의 핵심"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시민 참여형 연구·제안·실험으로 이어지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