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외국인 환자 돕는 IT 솔루션 'Q-CARE'...순천향대, 창업경진대회서 성과

한국공학대서 열린 '제3회 로컬국토대장정 창업경진대회' 참가
SW중심대학사업단 지원...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템 제시

'제3회 로컬국토대장정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순천향대 학생들./사진제공=순천향대
'제3회 로컬국토대장정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순천향대 학생들./사진제공=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5일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로컬국토대장정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국창업교육협의회, 시흥시 등의 후원을 받아 치러졌다. 순천향대를 포함해 한국공학대, 경상대, 중앙대 등 10개 대학 11개 팀(42명)이 참가했다.

'로컬국토대장정'은 지역 정주형 창업 우수 사례를 학습하고, 로컬 시장을 탐색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4~5일 부트캠프를 통해 시장 탐색 강의와 문제 발굴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18~22일 전국 주요 지역을 돌며 11개의 로컬 창업 아이템을 도출했다.

순천향대 팀은 안성훈·이상훈·이준서(이상 의료IT공학과)·도웅빈(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의료 서비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Q-CARE' 시스템을 선보였다. 외국인 환자가 언어 장벽 없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IT 기반 연계 솔루션이다.

가혜영 SW중심대학사업단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전공 IT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며 "로컬 창업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창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더 나은 지역사회와 공공의 삶을 만드는 데 있다"며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W중심대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AI·SW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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