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복지도 자기주도형 시대" 삼육대, SDS 사회복지사 석사과정 운영

7개 기관·기업과 협약...재직자 신입생 11명 입학
1년 단기 계약학과 과정, 사회복지사·PCT 자격 취득 가능
SDS 네트워크 코리아와 연계...지역 기반 실천모델 확산

'교육상담복지학과 산학교육 위탁 협약식 및 입학식'에 참석한 삼육대 관계자들./사진제공=삼육대
'교육상담복지학과 산학교육 위탁 협약식 및 입학식'에 참석한 삼육대 관계자들./사진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최근 국내 최초로 개설한 'SDS(자기주도지원) 사회복지사 석사과정'의 첫 신입생들이 입학했다고 9일 밝혔다.

삼육대 대학원은 지난 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교육상담복지학과(계약학과) 산학교육 위탁 협약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7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직자 11명을 신입생으로 맞았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과 정태석 대학원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 협약 기관, 입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삼육대 대학원은 올해 교육상담복지학과 내에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주도지원)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 과정'(MSW)을 신설했다.

SDS는 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스스로 필요에 맞는 지원을 설계·선택하는 자기주도형 모델이다. 영국·호주 등에서는 이미 제도화됐으며, 국내에서는 삼육대가 최초로 정규 학위과정을 개설했다.

MSW는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운영된다. 1년 단기 석사과정(8과목 24학점)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SDS 이론과 실천기술을 집중 교육한다.

수업은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PCT(Person-Centered Thinking, 사람중심생각) 강사 자격 취득 기회가 제공된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며,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된다.

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윤재영 교육상담복지학과장은 "자기결정, 주체성, 인간 동등의 가치에 중심을 둔 돌봄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맞춤형 교육·실습 체계를 확대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출범한 'SDS 네트워크 코리아'(SDS Network Korea)와 연계해 지역 기반 실천모델 정착과 제도화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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