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대학 연구실로 간 고교생들" 경동대, 원주시·원주고와 진로 탐구반 운영
경동대-원주시-원주고, 자율형공립고2.0 운영 협약 체결
3개 학과 참여...6주간 이론 수업과 실습·탐구 활동 진행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반영..."정규 교육과정으로 확장할 것"
권태혁 기자
2025.09.08 13:31 
이번 프로그램은 경동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가 맡았다. 각 학과는 10명 내외의 학생들과 함께 주제별 탐구 활동을 수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생명을 지키는 팀플레이: 환자 중심 응급대응 시뮬레이션(간호학과) △뇌전증 발작의 종류와 뇌파검사(임상병리학과) △근골격계 스포츠 운동치료 적용의 실제(물리치료학과)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교생들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주 1회씩 총 6주간 탐구·실험·실습에도 참여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의 '진로 영역'에 기록할 수 있다.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동대와 원주고는 해당 과정을 단발성 체험 특강이 아니라 장기·누적형 탐구반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2~3년 이상 지속가능한 정규 탐구반 모델로 발전시키고, 원주고의 선택형 정규 교육과정 및 공동교육과정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경동대 교육혁신처 부처장은 "탐구반은 고교생이 조기에 전공과 진로를 이해하고 탐구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