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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86만 5000명 증가...22년 만에 '최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6만 5000명 증가하면서 4월 동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통계작성 이래 고용률은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7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만 5000명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로 산업이 비대면·디지털로 전환하면서 그 과정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드는 등 고용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2.1%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1.7%P 올랐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4%로 1년 전보다 2.2%P 상승했다. 고용률은 1982년 7월 월간 고용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으며 실업률은 4월 기준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42만 4000명, 50대에서 20만8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대에서 19만 1000명, 30대에서 3만 3000명, 40대에서 1만 5000명 늘었다. 

50대는 교육서비스나 보건복지업, 사업시설 관리 등의 업종에서, 60세 이상은 제조업이나 보건복지업, 농림어업 등의 산업군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23만 명(9.2%) 증가했으며 제조업도 13만 2000명(3%)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18만 2000명 늘어난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금융및보험업(5만 4000명), 숙박음식점업(2만 7000명), 협회및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2만 5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74만명으로 70만 9000명(3.4%),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88만 2000명으로 10만 2000명(1.8%) 늘었다. 17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8만 3000명)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시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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