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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학술정보원, 이태하 석좌교수 초청 '제2회 학정포럼' 개최

"비판적 사유가 변화 이끈다"...철학의 현대적 가치 조명

이태하 세종대 석좌교수가 '제2회 학정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대
이태하 세종대 석좌교수가 '제2회 학정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대
세종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지난 4일 원내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제2회 학정포럼'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이태하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석좌교수가 연사로 나서 '철학이 필요한 시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철학의 기원을 기원전 6세기 인간의 이성적 사고에서 찾으며, 철학은 '이론이 없는 학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 철학이 필요한 이유로 정치의 종교화, 종교의 정치화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이라며 "거짓 정보와 선동이 난무하는 시대, 민주주의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의해 지탱된다. 올바른 생각과 발언을 실천하는 시민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의 주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학생은 "철학은 다소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철학이 자유롭고 흥미로운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으로서 꼭 갖춰야 할 기본 소양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명채 학술정보원장은 "이태하 교수님께서 연구 과정에서 얻은 깊은 통찰을 공유해 주셨다"며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학정포럼의 취지에 걸맞은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제3회 학정포럼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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