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삼육대 필리핀 유학생, 모국 대학교수 임용

삼육대학교는 최근 석박사 융합과학과 생명과학전공 석박사통합과정을 마친 필리핀 유학생 엘리아잘 페니튼(Eliazar Alumbro Peniton Jr, 사진) 박사가 필리핀 마운틴뷰대학(Mountain View College) 생물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4일 밝혔다.

페니튼 박사는 지난 2015년 마운틴뷰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삼육대 김현희 교수 연구팀에 합류했다. 올해 2월까지 김 교수팀에서 분자세포유전학(molecular cytogenomic)과 식물조직배양(plant tissue culture)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며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유전학회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17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논문을 발표, 최우수논문상, 포스터상, 구두발표상 등을 수상했다. 김 교수가 한국연구재단과 농촌진흥청 등으로부터 수주한 정부 연구과제에 연구원으로도 참여했다.

졸업 후 유수의 대학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페니튼 박사는 모교인 마운틴뷰대학를 택했다.

그는 "마운틴뷰대는 필리핀에서 식물 세포유전학 연구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목표를 실현하도록 돕고 싶다. 또 다른 모교인 삼육대와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유능하고 자립적이며 비전 있는 전문가로 키워주시고 훈련해주신 삼육대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김현희 교수님의 멘토링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육대에서의 경험은 제 인생을 바꾸고, 영혼을 고양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다른 학생들도 반드시 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페니튼 박사의 지도교수이자 부총장 겸 대학원장인 김 교수는 "삼육대 대학원에는 중국, 인도, 몽골, 필리핀, 베트남, 이라크, 카메룬, 우간다, 가나,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터키) 등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며 "이들이 모국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삼육대 김현희 교수(왼쪽)와 엘리아잘 페니튼 박사
삼육대 김현희 교수(왼쪽)와 엘리아잘 페니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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