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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서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로 눈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링크사업단협의회의 '2015 LINC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지난12일 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국 4년제 대학 57곳 110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한양대학교 Virtual Smith팀(경영학과 4학년 조영철 학생 외 2명, 지도교수 최진영)은 가상현실 운전교육 시뮬레이터와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작년 12월 카드보드를 이용한 VR(가상 현실) 진로 교육 컨텐츠를 출시해 유치원, 초·중학교에서 진로 교육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카드보드는 3,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소방관 직업체험, 가상교실 등 높은 품질의 가상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가상현실 운전교육 시뮬레이터는 동작감지 센서를 통한 운전 행동 개선 방법 및 장치, 가상현실에서의 운전 연습 방법 및 장치로 특허 출원이 진행중이다. 또 한양대 산업공학과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맺어 '실물 차량 운전 교육 효과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조영철 학생은 "앞으로 초·중등학교와 협력을 맺어 가상현실 진로 교육체험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며, "또 가상현실 플랫폼을 구축해 가상현실 운전교육 시뮬레이터를 운전면허 시험장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투자금이 확보된다면 이를 사업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진영 지도교수는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시대다. 이런 새로운 직업들을 가상현실을 이용해 미리 진로를 체험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가상현실 진로 교육의 시장성 또한 점점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진로 탐색 교육 컨텐츠와 하드웨어 인프라 확보 등 가상현실 교육 컨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VR 산업 성장과 함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대 Virtual Smith팀은 가상현실 교육 컨텐츠 개발로 △제19회 한양대학교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Hanyang H-CLUB DemoDay 장려상 △서울산업진흥원 주관 제3회 캠퍼스 CEO 왕중왕전(사업화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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