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단국대-한전KPS, 원자로 압력용기 균열 예방기술 개발

조완제 단국대 산학협력단장(오른쪽)과 이석재 한전KPS 종합기술원장./사진제공=단국대
조완제 단국대 산학협력단장(오른쪽)과 이석재 한전KPS 종합기술원장./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12일 죽전캠퍼스 글로컬협력관에서 한전KPS 종합기술원과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 헤드 관통관의 균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조완제 단국대 산학협력단장, 정성환 기계공학과 교수와 이석재 한전KPS 종합기술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단국대는 한전KPS, 한국수력원자력, 부산대 등과 함께 미국 EPRI(전력연구원) 연구과제를 수행,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기술'을 개발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사업 공동 참여 △연구개발 기술자문 제공 △인적자원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표면 응력개선 기술 전문가 양성 등이다.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 헤드 관통관에 균열이 생기면 교체 과정에서 방사능 피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긴 작업 시간과 높은 비용이 들어간다.

피닝 기술은 표면 응력을 인장에서 압축잔류응력으로 바꿔 균열을 예방하는 정비기술이다. 연구팀은 피닝 기술에 초음파를 적용해 원전 노즐의 균열을 예방하는 실용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독보적인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원천기술 연구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 교수는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에 성공하면 국내 장기가동원전의 건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은 물론 항공, 우주, 자동차 산업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단국대는 우수한 연구성과가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학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구실 지원을 확대해 기술 상용화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단국대 산학협력단과 한전KPS 종합기술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 산학협력단과 한전KPS 종합기술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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