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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기획전 '망월_달을 바라보며' 선보여

'망월_달을 바라보며' 기획전 포스터./사진제공=대구보건대
'망월_달을 바라보며' 기획전 포스터./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 보현박물관이 지난 23일 달과 관련된 기획전 '망월_달을 바라보며'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박물관은 달항아리와 전통 목가구, 근·현대 미술 작품, 옛 교과서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된 달의 의미를 선보인다.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대중에 알린 김환기 작가와 동양의 천문학이 미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백남준 작가의 작품, 천상열차분열지도에 기록된 달에 관한 내용 등 80여점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달항아리의 대가 권대섭 작가의 작품과 금박 유리 달항아리(이정원), 와태칠기 달항아리(송전 박순현), 흑자귀얄 달항아리(전상근)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 17세기 말엽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유행한 백자대호다. '생김새가 보름달처럼 크고 둥글게 생겼다' 하여 달항아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위아래 2개의 사발을 이어 붙여 만드는 달항아리는 완벽하게 둥근 형태가 아니며,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

김정 보현박물관장은 "달항아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무심하고 신비로운 달항아리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지러졌다가도 다시금 차오르는 달처럼 관람객의 마음도 풍요로움과 따스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희망자는 보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해야 한다. 당일 예약 및 현장 접수는 불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현박물관 학예팀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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