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연출가전·대학극전 수상작 선정

올해 비대면 경연으로 치러진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 대학극·차세대연출가전 수상작들이 지난 20일 선정됐다.

차세대 연출가전은 예선 63편의 작품 중 최종 8개 작품이 경연(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두 개 작품상(신진상, 미래상)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신진상에는 '하멜린'(연출 김지은)과 미래상은 '나는 사랑한다-김명순 전'(연출 장진웅)이 선정됐다.
특히 신장상을 수상한 작품 '하멜린'이 연출상(김지은)과 남자연기상(김병철)을 수상해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 연출가전에서 이례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여자연기상 '너에게 말한다'(김마음)와 올해 신설된 무대예술상에는 '타인의 눈' 박동기 무대감독이 받게 됐다.

이번 차세대 연출가전은 지난 5일 영상제출을 마감해 15일 동안 국내 대표적인 연출가, 평론가, 배우로 구성된 심사위원 10명( 심재찬, 윤우영, 지춘성, 최용훈, 김건표, 문삼화, 배선애, 김귀선, 서지혜, 김정근)이 비대면(영상)심의를 통해 최종 수상작품을 확정했다.

심재찬 심사위원장은 "올해 차세대 연출가전 작품들이 동시대 담론과 소재들을 독창적인 연출가의 시선으로 풀어내려는 의도들은 미래한국연극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극전은 6개 대학이 본선에 올랐다. 호원대 '메데이아'가 대상과 연출상(김찬희)을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군장대 '귀몽- 고향으로 가는 꿈'이 작품상, 대경대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동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연기상에는 '귀몽, 고향으로 가는 꿈'(조성호), 우수연기상 '12인의 성난 사람들'(박웅비), '댄스시어터줌'(경성대, 강신희) 학생한테 돌아갔다. 대학극전 심사위원은 각 분야별 전문가 3명이 맡았다.

올해 차세대 연출가전 신진상, 미래상 수상작품은 내년 (사)한국연출가협회 신진연출가전과 서울연극협회 미래연극제에 각 작품들이 공식 참가하며 상금은 각 500만 원이 주어진다. 올해 대학극 대상은 상금 100만 원과 각 분야 수상단체와 개인수상자는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김건표 총예술감독은 "이번 심사에선 심사위원들이 영상으로 평가하면서, 심층적인 대면토론까지 거쳐 공정한 방식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차세대 연출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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