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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설훈구 교수, 관광목적지 경쟁우위 평가지표 연구

부경대학교는 설훈구(사진) 경영학부 교수가 발표한 논문 '관광목적지의 사업환경 및 경쟁우위 측정도구 개발(Measurement Development for Tourism Destination Business Environment and Competitive Advantages)'이 주목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설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업환경과 경쟁우위라는 두 요소를 활용해 관광목적지의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s)를 평가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지난 16일 SSCI(사회과학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에 게재됐다. 특히 관광목적지의 경쟁우위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도구를 개발,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서스테이너빌리티'는 학술영향력지수가 2.79점(3점 만점)인 사회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다.

설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관광목적지의 성공을 위한 경쟁우위 요소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 착안, 사업환경과 경쟁우위를 측정하기 위한 각 지표들을 도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광목적지의 사업환경 지표로는 역동성, 적대성, 격변성, 투자성, 정보기술, 거버넌스 등 6가지로 나타났다. 경쟁우위 지표는 방어성, 지역 수용성, 접근성, 가격합리성, 독특성, 지원성, 이미지 지속성 등 7가지로 확인됐다.

설 교수는 "관광목적지의 관리자는 사업환경 요소와 경쟁우위 지표를 통해 다른 경쟁 관광목적지에 비해 어떤 경쟁우위요소가 있는 지 파악할 수 있어 관광지 성공여부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관광지마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가 관광지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과제의 일환으로 4년 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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