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바이오이즈, 항암 표적치료제 전임상 실험 진행

㈜바이오이즈가 프랑스 퀴리 연구소(Institut Curie)와 특허출원한 항암 표적치료제(PTD1 & 2)에 대한 전임상 실험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임상을 실시하는 PTD1 & 2 약물은 나노입자로 EPR 효과에 의해 암조직을 표적하고, PTD1은 HER2 그리고 PTD2는 c-MET 암세포 표면 특이 단백질이 있는 암세포에만 결합해 암세포를 표적한다. 암세포에서만 많이 발생하는 핵산복제 기전을 저해하는 허가·시판되는 화학항암물질을 내재해 핵산복제 암분자를 표적한다는 설명이다.

PTD1 & 2 약물은 암조직, 암세포, 암분자를 3중으로 표적해 다른 조직보다 암조직에만 축적된다. 따라서 일정 기간 동안 암조직에서 안정적으로 방출되는 개발약물은 표적분자가 있는 암세포에만 결합해 세포 내로 진입하고 핵산복제 암분자의 기능을 저해해 암세포만 사멸시킨다. 

이와 같은 기전으로 개발약물은 정상제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암세포만을 효율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치료제 역할을 수행한다.

㈜바이오이즈 관계자는 "PTD1 & 2 약물은 현재 허가·시판되는 화학항암물질의 작용기전과 다른 기전으로 암세포만을 사멸케 함으로써 기존 화학항암물질의 내성을 극복할 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PTD2는 c-MET이 없는 세포(AGS 대장암 세포주)의 사멸에 영향이 거의 없으며, c-MET이 있는 암세포(MB 231 유방암 세포주)를 사멸케 하는 암세포 표적화의 도면
PTD2는 c-MET이 없는 세포(AGS 대장암 세포주)의 사멸에 영향이 거의 없으며, c-MET이 있는 암세포(MB 231 유방암 세포주)를 사멸케 하는 암세포 표적화의 도면
PTD1 & 2 약물은 새로운 표적치료제 고도화 기술로 적응증 확장이 용이하다. 현재 추가적으로 7개의 암 표적분자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특정 표적분자가 없는 암세포가 있는 환자에 작용할 수 없는 표적치료제의 단점을 다양한 표적분자에 대한 표적치료제 확보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런 특정 표적분자가 없는 대표적인 암종으로는 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을 사멸케 하는 표적치료제에 대한 개발후보물질 선정 단계를 종료한 상태다.

또한 수용액에 있는 PTD1 & 2 나노입자를 동결건조 공정으로 제형화한 고형약물, 표적치료제는 변하기 쉬운 약물의 안정성 확보, 운반과 저장에 따른 보관이 용이하다. 투여방법도 다양화할 수 있다. 

전임상에 사용할 개발약물의 원료는 지금까지 생산·공급하고 있는 미국 생산업체를 통해 진행할 수 있어 약물 원료 확보에도 지장이 없다.

㈜바이오이즈 관계자는 "항암 표적치료제의 고도화 원천기술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난해 특허출원했다"며 "항암 표적치료제와 같은 혁신신약은 전임상단계 전후에서 약 70%정도 라이센싱되고 있어 퀴리 연구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트위터
목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