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순천향대, 지역청년 진로취업교육 지원 프로그램 전개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 지역청년 진로취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았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효과적인 취업계획 수립과 취업목표 설정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교육 프로그램을 분석, 학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진로 탐색과 취업역량 강화에 관련된 집중 심화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제고했다.

먼저 순천향대는 지난달 23일 예산군 예산읍에 위치한 예산전자공업고 3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은 선취업, 후진학 형태의 취업에 대한 관점 변화와 선별된 정보를 바탕으로 취업시 정부지원 바로 알기, 취업정보 분석방법 등 취업역량강화로 구분해 전개됐다. 이는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기초과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예산전자공업고 3학년 윤종원 학생은 "주변 이들의 조언으로 취업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직무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좋은 회사를 취직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연봉이나 복지가 우수한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할 점과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순천향대는 지난 3~4일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아산전자기계고 2·3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취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먼저 2학년 학생들은 △자기이해 및 직업세계 탐색 △관계형성을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 △대인관계 능력 향상 방법 △이미지 메이킹 △비즈니스 매너 △생기부, 이력서, 자소서 작성 및 관리 등에 관한 강의를 12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어 3학년 학생들은 △대인관계능력 향상 및 스피치 기법 △입사지원 서류 작성 전략 △경험 중심의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절차 및 이미지 메이킹 △비즈니스 매너 △천안·아산 지역 강소기업 소개 등의 교육을 전개했다.

순천대는 지난해 아산전자기계고 1·2학년 159명을 대상으로 2일 간 총 8시간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2·3학년 학생 204명을 대상으로 2일 간 6시간씩 총 12시간으로 교육을 확대했다.

진필제 아산전자기계고 진로부장 교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학생에게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자긍심을 고취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은 선취업 후진학 개념을 연계했으며, 취업자소서 작성 등 학생들이 갖춰야 할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반영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실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프로그램 이해도 4.71, 프로그램 활용도 4.7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천향대가 전년도 수강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면접, 말하기 기법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3학년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추가하는 등 내실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교육을 위해 순천향대는 아산·천안지역 우수 강소기업에 대한 기업분석자료를 요청하고 고교측의 의견에 따라 1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2·3학년으로 변경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발열 여부 체크, 학급당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그룹핑 최소화, 방명록 작성 등의 방역 수칙도 준수했다. 

순천향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고용정책 서비스 강화사업'의 정부 방침에 충실하고 앞으로도 대학 내 진로·취업지원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청년에게 진로탐색과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민 순천향대 진로개발처장은 "대학일자리센터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설계와 취업역량 강화를 돕는 것은 대학의 또 다른 책무"라며 "앞으로도 변화된 취업시장의 동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진로와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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