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가 지난 19일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 해외 크루즈 선사 인력공급 업체인 스피디글로벌(Speedy Global Limited)과 학생 해외 취업에 대한 업무협의와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스피디글로벌의 마틴 오디(Martin O'Dee) 대표이사는 구미대를 방문해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와 전자컴퓨터공학부, 전기에너지과와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업무협의에는 정창주 구미대 총장과 마틴 오디 대표를 비롯해 최성철 호텔관광조리학부장, 관련 학과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스피디글로벌은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와 고객서비스, 카지노딜러, 칵테일, 커피·조리 전문인력을, 전자컴퓨터공학부와 전기에너지과와는 카지노설비 기술인력을 양성하기로 협의했다.

이어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크루즈 선사 해외취업 설명회에는 관련 학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대가 최근 크루즈 승무원에 주목한 이유는 글로벌 관광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등 유망 직종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정 총장은 "국제선 크루즈는 움직이는 하나의 도시며, 여러 전문 직종이 필요한 해외취업의 블루오션이다"며 "대학은 국제적 전문 기능과 업무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업체는 안정적인 선사 인력을 확보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대는 최근 국내 크루즈 전문업체인 ㈜팬스타라인닷컴와 승무원 양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유능한 크루즈 승무원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