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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일주기 리듬 강화용 안경 개발

국민대학교 일주기ICT연구센터는 최근 일주기 리듬 강화용 안경을 개발해 KIMES 2019에 전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19는 지난 14~17일 코엑스에서 'Meet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36개국 1403개사(국내업체 695개사)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국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공학분야 선도연구센터(ERC) 사업에 선정돼 일주기ICT연구센터를 설립, 오는 2022년까지 7년간 132억 원을 지원받는다.

일주기 리듬이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드는 인간의 생체 리듬(24시간 주기)을 의미한다. 

일주기ICT연구센터는 사람이 느끼는 일주기 조도(照度)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신체의 멜라토닌 분비량을 조절하고, 생체리듬을 정상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일주기 리듬의 진단과 강화가 가능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 

이 안경은 인체가 흡수하는 빛을 일주기 조도로 측정하고, 스마트 안경에 부착된 심부체온계와 연동해 리듬을 진단한다. 

일주기 리듬이 교란되면 스마트 안경에서 450~480nm의 LED 빛이 사용자의 안구에 들어와 리듬을 정상화한다. 

연구를 담당한 국민대 김대정·모현선 교수는 "센터의 목표는 시장성·사업성이 뛰어난 제품을 발명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제품이 상용화 되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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