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전주대, HK+연구단 국제학술대회 개최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과 인문과학종합연구소는 지난 18일 교내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동아시아 유교 문화의 현재적 계승과 발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직 남아있는 유교 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그 현재적 의미에 대한 다양한 연구 관점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에서는 '근현대 유학자의 사상과 사회관계망'이라는 주제로 전북지역 유학자의 사상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AI 기술을 이용해 전북지역 유학자의 관계망을 입체적으로 재현할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의 연구자들이 자국 유교문화를 동아시아적 의미로 해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의 '한자 문화권에서 유학의 의미와 현재적 의미'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은숙 중국 산동대 교수의 '개화기 소설 속에 나타난 유교 문화에 대한 인식 연구', 마쓰카와 마사노부 일본 리츠메이칸대 연구원의 '일본 근세의 유교 의례와 그 현대적 계승', 팜티응옥 베트남 하노이대 교수의 '한국-베트남의 경어법을 통해 본 문화 비교 연구' 등 각 나라의 유교 문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변주승 한국고전학연구소 단장은 "유교 문화의 기원과 현 단계 유교 문화의 의미를 탐색하고 미래 공동체 대안 모색을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며 "한·중·일·베 연구자들이 자국 유교 문화를 재탐색하고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지난 2011년에 설립돼 한국고전번역원의 권역별 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 기초자료 사업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2018년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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