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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 진로진학 박람회 찾은 중·고교생으로 성황

2018 EXPO 부천대 진로진학 체험박람회, 12~15일까지 교내 한길체육관에서 개최

"스마트시대가 다가온 만큼 IT 분야에 관심 많았는데, 관련 전공을 체험하고 진로 상담을 받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입시를 앞두고 내신 점수에 맞춰 갈 수 있는 전공도 추천받아 유익했다."(경지국제통상고 3학년 강지해 학생)


"이렇게 다양한 전공이 있는지 몰랐다. 다양한 직무 체험을 통해 미래를 보는 시각이 넓어진 것 같다. 뷰티케어과에서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체험을 했는데 가장 재밌었고 신기했다."(계남고등학교 1학년 이민영 학생)


부천대학교가 12일 오전 10시 교내 한길체육관에서 2018 EXPO 진로진학 체험박람회를 개막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부천대 진로진학 체험박람회는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상담과 함께 다양한 전공 및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공학·인문·자연과학·예체능계열로 나눠 건축과, 유아교육과, IT융합비즈니스과, 호텔외식조리과, 재활스포츠과 등 27개과가 참여했다. 아울러 입학홍보처, 대학일자리센터 등 8개 부서가 함께 해 총 34개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는 △섬유패션비즈니스과 '핸드 크라프트, 전사날염 기법 체험' △전자과 '화분 LED 꽃 만들기' △호텔관광경영과 '바리스타 체험' △간호학과 '노인 및 임산부 체험, 신경계 검사' △호텔외식조리과 '쿠키 만들기' 등 전공을 살린 재미난 직무 체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재학생과 교수가 직접 상담사로 나서 학생들이 적성과 관심 분야에 맞춰 진학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상담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돌려 돌려 돌림판', '체험 스티커'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중학교 1학년부터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년 불문 1000여 명의 학생이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무엇보다 진로 상담을 받기 위해 찾은 중학생들이 상당수를 차지해 부천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유사하게 지역 사회를 위한 진로 행사로 지난해 총 21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를 운영했으며, 부천시 및 인근지역 2000여 명의 중학생에게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열띤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1년 교육기부 기관인증을 받은 부천대는 건축 모형제작 등을 비롯한 33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총 295회를 걸쳐 4만 1053명(2015~2017년 누적 집계)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이 꿈과 끼를 펼치도록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스마트속기과 부스는 학생들이 속기사 체험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속기사는 역사기록(청와대, 국회, 지방의회 외), 사법분야(법원, 검찰, 경찰), 교육분야(대학 및 장애학생지원), 방송분야, 창업(속기사무소) 등 진출범위가 다양해 취업난 속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유망직업으로 뜨고 있다.  


부천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속기과를 개설했으며, 산업 수요 맞춤형 계약학과로 고교 졸업생뿐 아니라 직장인도 입학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속기과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1명은 청와대에 취업해 국회 속기공무원으로 활동 중이며, 또다른 졸업생은 속기자격증을 취득해 전무 특기병으로 군입대를 하기도 했다.


스마트속기과 재학생은 "속기사라는 직업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로 체험과 함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대는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교내 한길아트홀에서 2018 EXPO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건축과, 경영과, 영상&게임콘텐츠과, 지능로봇과 등 17개 과에서 학생들이 수행한 총 52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출품작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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