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는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28일 오후 2시 목포캠퍼스 본관 208호 대회의실에서 '목포, 의과대학 설립 의미와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 지역의 의료취약 현실과 지역 간 의료 및 건강격차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와 대학병원 설립 추진의 타당성을 토론하고, 지역별 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 제고 및 의료인력 확충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소하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발제는 김동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실 팀장과 김천태 국립목포병원장이 맡는다.

지정토론자로는 최한석 목포대 기획처장, 이경록 목포시의료원 진료부장, 박명기 정의당 목포시당 위원장, 송영종 목포경실련 공동대표,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및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과 담당자가 각각 나선다.

윤 의원은 "전남은 도서지역과 의료취약지역이 가장 많은 곳임에도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며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남 지역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절실한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론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대 최한석 기획처장은 "현재 목포대 의대 설립 방안은 도서 및 농어촌 지역 전문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별 의료수준 격차 완화가 목적인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으로 특화해 운영할 것을 목표로 한다"며 "목포대 의대 유치는 30여년에 걸친 전남도민 및 도서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의과대학 유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는 30여년에 걸쳐 중앙정부에 의과대학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