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순천향대, 고교생 대상 꿈을 찾는 강좌 진행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충남 배방고등학교에서 보건행정경영학과 김선정 교수가 '낭만닥터를 가능하게 하는 의료경영·병원경영 전문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난 2011년부터 순천향대가 진행한 'SCH 꿈을 찾는 강좌'의 일환이다. 올해는 지난 4월에 시작해 내달 말까지 전공별 교수가 전국 고교를 방문해 학생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을 주제로 총 176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날 다른 교실에서는 의료IT공학과 권춘기 교수가 '헬스케어산업의 변화와 의료IT의 역할(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선정 교수는 주요 등장 인물이 의사인 가운데 배우 임원희가 병원 행정직으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TV드라마 낭만닥터를 소재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병원 행정직의 역할과 전망을 설명하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가능한 인턴십 등의 사례도 들려줬다.


그는 자신이 의료경영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된 계기를 예로 들며 보건행정분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권춘기 교수는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변화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한 웰니스IT 등 의료 산업 발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동향, 의료IT공학과에 대한 이해와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강의했다.


배방고 1학년 이지수 학생은 "장래희망이 간호사와 연출가인데 확실한 꿈을 찾기 위해 강의를 듣게 됐다"며 "병원에는 의사, 간호사 외에도 많은 사람이 전문성를 갖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동환 배방고 진로기획담당 교사는 "진로교육활성화 차원에서 대학의 전문성이 필요했다"며 "사전에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반영하고 여러 대학과 매칭을 통해 진로선택의 다양성을 열어주고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상명 순천향대 입학처장은 "꿈을 찾는 강좌 실시 후 설문 조사 결과 고교생이 전공에 대해 확신을 갖고 진로선택의 폭도 넓어졌다고 답변했다"며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정보소외지역인 농어촌지역에도 직접 방문해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향대가 진행하는 SCH 꿈을 찾는 강좌는 주제와 내용이 다양하다.


△자동차, 인공지능 그리고 4차 산업혁명(스마트자동차학과),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문화콘텐츠 산업의 일자리 전망(글로벌문화산업학과), △화장품 화학(화학과), △신약개발의 과정과 발명특허(의약공학과), △빅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임상병리학과 CSI과학수사 이야기,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미래 직업과 인생 설계(경영학과) 등이 있다.

올해 1학기 순천향대가 진행하는 꿈을 찾는 강좌는 △서울특별시 소재한 13개 고교를 대상으로 21개 특강이, △경기도 소재 42개 고교에서 68개 특강이, △충남북 41개 고교에서 87개 강의 등 총 176개 특강이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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