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버치바이크', 가상현실 싸이클의 신세계를 열다

마포비즈니스센터 유망 입주기업-(주)컨시더씨 신재현 대표

날씨·계절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실내에서도 야외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상현실 접목 싸이클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컨시더씨의 '버치바이크(virchy bike)'는 기존 실내용 싸이클과 차원이 다른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버치바이크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태블릿에 설치하고 로그인해 바이크에 연결하면 전 세계 국가의 경관으로 구성된 다양한 코스가 펼쳐진다.

이런 가상 라이딩 시스템을 접목한 버치바이크는 단순히 배경만 바라보며 달리는 게 아니다. 사용자가 달리는 속도에 반응하는 야외 도로 영상은 물론, 영상 속 경사도에 따라 자동으로 페달의 저항이 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영상 속 도로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실감할 수 있다.

모바일,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동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담긴 버치바이크는 로그인만으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개인별 맞춤 운동을 제공하는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버치바이크는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체력 수준별로 즐길 수 있는 라이딩 코스, 스피닝 등 강습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코스에 맞는 박자의 음악을 제공해 운동의 흥미와 효과를 높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컨시터씨 신재현 대표
컨시터씨 신재현 대표
㈜컨시더씨는 관련 특허만 3건을 등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컨시더씨 신재현 대표는 취미로 즐기던 철인 3종 경기가 외부 환경적인 요인에 제약이 많은 점을 감안해 신개념 실내용 싸이클을 고안했다.

버치바이크에 담긴 다양한 기능들이라면 지루할 틈이 없다. 멀티라이딩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대 8명이 동일한 코스에서 함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라이딩 코칭 시스템을 이용하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해 심박 수준 기준으로 인공지능 트레이너 캐릭터에 의해 실시간 코칭이 이뤄진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100여 개 이상의 비디오 화면을 제공, 세계 각국의 명소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비디오는 자체 제작도 가능해 자신이 직접 코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는 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가 시뮬레이션을 통한 현지 적응 훈련으로도 활용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강습 프로그램인 버치 스튜디오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버치스튜디오를 통해 20~30분 동안 200~400Kcal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단시간,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듣고 따라할 수 있다.
신재현 대표는 "버치바이크는 사용자별 데이터를 관리해 체력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행할 운동량을 제공하는 운동처방의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고, 힘들기만 한 운동이 아닌 재밌는 놀이를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버치바이크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만의 트레이너이자 스마트 실내자전거 버치바이크는 지난 1월 출시됐으며 오는 9월 보급형 가정용 '버치바이크 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 대표는 서울시 마포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사무공간 지원과 다양한 창업교육을 받고 있다. 그는 "막상 창업을 진행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극복하는 데 센터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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