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몸이 먼저 움직였죠"...프라하 강변서 생명 구한 동의과학대 석사생들
물리치료학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체코 현지서 의식 잃은 관광객에게 심폐소생술
구급대 도착 전까지 교대로 가슴압박 이어가...환자 안정 후 병원 이송
권태혁 기자2026.08.26 17:33

신 대표와 정 대표는 물리치료학과의 'DNS(동적 신경근 안정화) 스페시픽 스포츠 코스' 과정을 밟기 위해 프라하에 체류 중이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현지 시각) 프라하 블타바 강변 선착장 인근에서 일어났다. 한 관광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자 주변 시민들이 당황하던 사이 두 사람이 즉시 환자에게 다가갔다.
둘은 먼저 환자의 반응과 호흡 상태를 확인한 뒤 지체 없이 가슴압박 CPR을 시작했다. 한 명은 심폐소생술을 지속하고 다른 한 명은 현지 구급차 요청과 주변 통제를 맡았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두 사람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환자는 이후 안정을 되찾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 대표는 "쓰러진 분을 본 순간 머뭇거릴 겨를이 없었고 배운 대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한 생명이 무사할 수 있어 무엇보다 다행이고, 끝까지 침착하게 함께 대응해 준 정 대표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누구라도 이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나섰을 것"이라며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 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동의과학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외 연수 현장에서 보여 준 행동은 대학이 지향하는 실무 역량과 인성 교육이 맺은 결실"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주저 없이 생명을 구한 두 학생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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