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호서대, 런던브루넬대와 글로벌 공동학위 운영...2027년 영국 파견

2년 과정 이학석사 복수학위...AI 전략과 BI·디지털마케팅 등 2개 과정
'호서대 6개월→런던브루넬대 1년→호서대 연구·프로젝트' 코스
내년 9월 첫 신입생 입학...영국 파견은 2027년 1월 계획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오른쪽)과 이하빈 런던브루넬대 교수./사진제공=호서대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오른쪽)과 이하빈 런던브루넬대 교수./사진제공=호서대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지난 17일 영국 공립 런던브루넬대학교(Brunel University of London)와 글로벌 공동학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런던브루넬대는 지난해 기준 QS 세계대학순위 342위에 랭크된 연구중심대학이다. 특히 경영대학원은 인공지능(AI)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강점이 있다.

양교는 2년 과정의 이학석사(MSc) 복수학위를 운영한다. 세부 전공은 △조직 내 AI 응용과 규제·관리·분석을 아우르는 'AI 전략 과정'(MSc AI Strategy)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디지털마케팅 과정'(MSc BI & Digital Marketing)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호서대에서 6개월간 기초 전공을 이수한 뒤 런던브루넬대에서 1년간 교육을 받는다. 이후 호서대로 돌아와 연구 및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양교의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 첫 신입생은 내년 9월 입학하며 영국 파견은 2027년 1월로 계획됐다.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은 "호서대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빈 런던브루넬대 교수는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런던브루넬대는 이번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호서대와 교류 협력을 넓힐 것"이라고 화답했다.

권영일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양교 공동학위 협약은 국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해외 선진대학 경험을 통해 K-MOT(한국형 기술경영)의 영역을 확장하고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4월 산업부의 '글로벌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글로벌 공동학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호서대와 런던브루넬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호서대
호서대와 런던브루넬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호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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