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극동대, 드론 기반 산간 조난 대응 기술 개발...'90% 탐지 성공'

디포그·디레이닝·AI 융합 기술 적용...악조건서 PSNR 5dB↑
릴레이 비행, 태양광 충전 등으로 감시 지속성 확보
국내 공공기관·국제 재난구호 시장 진출 본격화 '눈길'

극동대와 위즈윙 관계자들이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사진제공=극동대
극동대와 위즈윙 관계자들이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사진제공=극동대
극동대학교 친환경에너지학과는 최근 ㈜위즈윙과 함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산간 지역 실족·조난 예측 및 대응을 위한 드론 기반 감시 시스템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극동대 연구팀은 드론에 EO(가시광)·IR(적외선) 다중센서, 첨단 AI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악천후와 야간 환경에서도 높은 인명 탐지율을 확보했다.

또한 촬영 영상을 디포그·디레이닝·초해상도 기술로 전처리해 평균 PSNR 5dB 이상의 선명도를 확보했다.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IR·RGB 융합 AI 모델을 통해 야간·저조도 환경에서도 90% 이상의 인명 탐지율을 기록했다.

드론 운용 시간도 개선됐다. 단일 드론 체공시간(25~30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릴레이 비행 체계를 구축, 65분 이상 연속 감시가 가능해졌다. 태양광 보조 충전 모듈을 적용해 운용 지속성도 높였다.

연구진은 △실시간 영상 △GPS 위치 △배터리 상태 △위험도 평가 결과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웹-모바일 연계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구조 지휘자는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연구 책임자 정헌석 친환경에너지학과 교수는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에서도 신속한 탐지와 구조를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재난안전 기술을 개발했다"며 "현재 산림청, 소방서 등 국내 공공안전 기관과 협력 중이다. 향후 글로벌 수색·구조 드론 시장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대와 위즈윙이 개발한 드론 기반 산간 조난 대응 시스템이 탑재된 드론./사진제공=극동대
극동대와 위즈윙이 개발한 드론 기반 산간 조난 대응 시스템이 탑재된 드론./사진제공=극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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