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동아대, 과기정통부 '디지털 콜럼버스 프로젝트' 선정
2032년까지 8년간 연구비 34억 투입
다차원 복합재난 대응 플랫폼 개발
도시 재난관리 솔루션 수출 가능성 '주목'
권태혁 기자
2025.04.22 16:48 
프로젝트 총괄 책임은 옥수열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옥 교수는 오는 2032년까지 총 34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복합재난 신속 예측 및 연속적인 재난 예방을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개발한다.
연구는 AI·디지털트윈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시티형, 산업형, 해안복합도시형 재난을 단계별로 실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단계는 △1단계 침수·지하고립 등 도심형 재난 △2단계 산업단지 내 화재·가스누출 △3단계 초고층·지하 밀집지역 재난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의 다양한 도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재난관리 솔루션을 도출한다.
동아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 전주기를 아우르는 자율형 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AI·디지털트윈·SW실증센터와 ESG지역혁신연구소가 주도한다. '지식-신뢰-자율' 구조의 통합관리체계 개발이 핵심이다.
옥 교수는 "AI 기술과 디지털트윈을 결합해 실시간 자율형 재난예측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며 "단순한 대응을 넘어 글로벌 수출도 가능한 재난관리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옥 교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신평·장림산단 등에서 스마트시티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복합재난 대응 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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