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선문대-볼보트럭코리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 '눈길'

2026학년도 '모빌리티시스템공학과' 신설
스웨덴식 도제교육 '포르동스우트빌드닝' 도입

문성제 선문대 총장,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 임찬용 볼보트럭공식사업소협의회장.(왼쪽부터)/사진제공=선문대
문성제 선문대 총장,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 임찬용 볼보트럭공식사업소협의회장.(왼쪽부터)/사진제공=선문대
선문대학교가 지난 17일 볼보트럭코리아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선문대와 볼보트럭코리아 전국 23개 공식사업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독일식 도제교육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한국 실정에 맞게 변형한 스웨덴식 실무교육 프로그램 '포르동스우트빌드닝'(Fordonsutbildning)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선문대는 2026학년도 기업인재융합학부에 '모빌리티시스템공학과'(볼보트럭 상용차 정비 전공)를 신설하고 포르동스우트빌드닝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신입생은 대학 진학과 동시에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2~3학년 기간에는 전국 볼보트럭코리아 사업소에서 현장훈련을 받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말 계약학과 설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종합출고센터에서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었으며, 전국 사업소 순회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조성했다.

두 기관은 단순한 취업 연계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따른 맞춤형 역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형 정비기술 인재를 육성한다.

문성제 선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형 도제교육을 정립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생, 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실전형 인재 확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교육의 수요자가 아니라 공동 설계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선문대와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선문대
선문대와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선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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