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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단대신문 창간 75주년 기념식' 개최

'단대신문' 창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단국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대신문' 창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단국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가 지난 15일 죽전캠퍼스 클로컬산학협력관에서 '단대신문' 창간 75주년과 지령 1500호를 기념하는 '희망캡슐 봉인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김수복 총장과 안순철 대외부총장, 남재걸 미디어콘텐츠홍보처장, 양영유 단국미디어센터장, 전종우 전 주간교수, 김남필 전 미디어콘텐츠홍보처장, 진천규 단대신문동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단대신문은 대학 설립 이듬해인 1948년 3월 1일 국내대학 학보사 중 다섯 번째로 창간됐다. 1954년에는 대판 판형을 도입해 만평을 게재하고 독자기고 원고료 지급 등으로 본격적인 독자층 확대에 나섰다.

단대학생신문으로 출발했으나, 1961년 현재의 제호로 변경한 후부터는 민주화 쟁취와 군사정부 비판, 고정 기획 연재 등 학생독자들의 관심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후 기사량이 증가해 1967년 주간 발행 체제를 갖췄다.

900호(1993년 4월27일)부터 가로쓰기, 창간 50주년을 맞은 980호(1998년 3월3일)부터는 칼라인쇄를 도입했다. 또 '백색볼펜·백묵처방·주간기자석·전문가 기고' 등 주요 코너를 확대해 학보사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단국대 관계자들이 '단대신문 창간 75주년 희망캡슐'에 봉인할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 관계자들이 '단대신문 창간 75주년 희망캡슐'에 봉인할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단대신문 발행인인 김 총장은 "제 자신도 학보사 30기 기자이자,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주간교수를 맡아 신문발행을 지도했다. 현재는 발행인으로 봉사하며 짧지 않은 시간을 단대신문과 함께했다"며 "교내외 정세의 부침 속에 학보사의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지만 사명감을 갖고 신문발행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후배 기자를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진천규 동우회장(통일TV 대표)은 "변화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대학 학보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언론의 내일을 고민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창간 100주년 기념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양영유 단국미디어센터장은 "급격한 미디어환경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현직 언론인 초청특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자부심과 보람 속에 학보사 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500호 발간 기념식 후에는 희망캡슐에 봉인될 물품이 소개됐다. 총장·주간교수·학생기자의 친필 메시지와 단대신문 동우회가 발간한 도서 '나는 단대신문 기자다', 80년대 취재일지 및 당시 사진, 1500호 발행 과정을 담은 편집계획서와 조판 교정지, 취재노트, 프레스카드, 기자 명함, 신문 홍보 기념품 등이 캡슐에 봉인됐다.
단대신문이 창간 75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1500호 지면/사진제공=단국대
단대신문이 창간 75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1500호 지면/사진제공=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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